그전부터 일본은 도쿄보다 오사카,교토지방을 먼저 가보고 싶었다..
하지만 그간 사정으로 도쿄만 2번 가게 되었다... 그러다 이번에 개천절 끼운 1주일 휴가로 일본 오사카를 가게 되었다..
영주와 동규 그리고 정훈이까지... 2살박이 여행동료로 인해 좀 힘들었지만 그래도 기억에 남는 여행이었다..
아침 일찍 일어나야한다는 강박감 때문인지 잠을 거의 이루지 못하고 일어나 차를 타고 김해공항에 도착... 보딩을 마치고 1시간만에 정말 눈 깜짝할 사이에 가깝고도 먼나라에 도착했다..
간사이 공항은 상업의 요지인 오사카지방을 아시아의 허브로 만들기 위해 야심차게 만든 인공섬에 세워진 공항이다.
현재는 역시 섬인 영종도에 세워진 인천공항에 허브공항자리를 빼앗겨 버렸지만... 아마도 인천공항을 이용하기 전이었다면 간사이 공항이 멋지다...대단하다... 라고 생각되었겠지만 지금은 그저 소박해 보인다고 할까...
그래도 공항까지 연결된 고속전철, 주변 인프라 시설은 역시 대단하다...
첫날은 그 무거운짐을 끌고 공항근처 아시아 최대라는 아울렛에 가게 되었다.. 여주 아울렛의 2-3배 크기라고 하던데...
그래도 내가 살것은 전혀 없었다... 영주만 miki house에서 신이나서 쇼핑을 하고...
첫날 정신이 없어 옷을 허름하게 입고 가서 그런지.. gap매장에서 일본인 젊은 직원이 나에게 "do you konw this brand?" 그것도 일본식 영어 발음이라서 브랜드를 브란도라고 얼른 못 알아들었다. 허허.. 사람을 어떻게 보고... 즐 하고는 나와버렸다
오사카 시내까지 40분에 가는 고속철을 정말 아슬아슬하게 타고 (역시 유모차가 있으면 기동력이 떨어진다) 난바역에서 내려 지하철을 갈아타려했지만 이건 뭐 웬만한 미로보다 더 복잡하다... 지하철 이용법을 가장 잘 아는 지하철역 역무원들은 영어를 못하니 일어로 더듬더듬 질문하고 눈치것 알아들어야 한다... 동규가 나보다는 일어가 나아 보이긴 해도 도찐개찐.. (나중에 밝히겠지만 역무원들의 정보가 꼭 유용한것은 아니었다)
결국 information center를 찾아서 물어보니 우리가 머물 워싱턴 호텔까지는 그냥 걸어가는게 더 낫다는 말을 듣고 난바역을 나왔다..
순간.. 아 역시 오사카도 대구보다 큰 도시구나 ㅎㅎ 당연한가... .. 그리고 재미있는건 좁고 긴 골목들마가 상가가 꽉차이있고 위쪽은 모두 비막이 지붕이 있었다... 역시 상업도시 오사카이구나...
한참을 걸어서 워싱턴 호텔을 바로 길 건너편에 두고 다시 경찰에게 묻는등 우여곡절 끝에 호텔에 도착했다.. 도톤보리 시작되는 곳 바로 근처에 위치해 있었다... 방은 역시나 아담 사이즈... 짐을 풀어놓고 나와서 도톤보리 거리를 구경했다...
월요일이어서인지 영 거리가 썰렁하다... 치보라는 식당에서 오코노미야끼와 야끼소바를 먹었다.. 일본에 잘 도착했다는 안도감에 생맥주를 밥 나오기 전부터 마시기 시작해서 나중에 계산할때 보니 밥값보다 술값이 더 나왔다 ㅎㅎ
한국과 비슷하지만 또 좀 다른 일본....적어도 비슷한 먹거리는 일본이 좀더 맛이 있다는 느낌이었다...
그것을 처음 느낀건 처음 방문한 아울렛의 스타벅스에서 먹은 라테.. 한모금 마신 순간.... 앗 라테가 이렇게 진하고 고소한것이구나...
우유의 진한 풍미가 느껴지는것이 마치 전지분유를 먹는느낌이랄까...동규말로는 우리나라 우유에는 물을 섞는다고 한다네...
맥주가 일본이 더 맛있는것 또한 맥주의 맛을 결정하는 맥아의 비율이 우리보다 더 높기 때문이고....
일본기업이 더 양심적이라기 보다는 국가에서 이러한 먹거리 제조 기준을 좀더 엄격하게 정해놓아서 질의 차이가 나지 않을까...
(그래도 최근 일본 원전사태를 보면 일본 정부도 죽일놈들이다... 일본국민들은 알고 있을가...우리나라 같으면 벌써 폭동이 일어났을텐데..)
또 거리를 지나치는 일본사람들을 며칠에 걸쳐 보다보면 20대 초중반의 대학생들은 정말 캐주얼하게 자유분방하게 입고 다닌다..
하지만 회사원들은 오피스룩이라는것을 고수하는것 같다.. 하나 같이 검은 양복에 흰 와이셔츠 검은 가방.. 그것도 어깨에 매는 큰 가방일색이었다.. 다양함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보수적인 모습들이 눈에 띄었다
다음번은 눈물의 삽질로 점철된 day 2 교토여행...
: 간사이 공항과 일본내륙을 연결하는 대교 , 아울렛에서
: 간사이 공항 근처 하늘
: 공항과 오사카 시내를 40분만에 데려다 주는 특급열차... 이쁘다!! 은하철도 999의 나라의 기차답다.
: 난바역 입구를 나서자 마자 보는이를 압도하는 OIOI 백화점... 오사카에 도착하여 가장 먼저 본 풍경..
: 고풍스런 오사카 난바역... 호텔과 쇼핑몰이 복합되어 있다
: 한국 관광객 책자에서 강추해 놓은 "치보" 오코노미야끼 집... 열시미 철판요리하는 주방장... 우리가 방문했을때에는 일본인보다 한국인이 더 많았다.. ㅎㅎ
: 오꼬노미야끼보다 더 맘에 들었던 야끼 소바... 대구에는 제대로 하는곳이 없어 아쉽다
: 타코야끼와 더불어 오사카의 명물인 오꼬노미야끼... 이미 한국에서도 많이 소개되고 한국식으로 뿌리를 내려서인지 큰 맛의 감동은 없었다... 다만 한국과 달리 소바가 많이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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